작품 소개
“폐허 속에서, 우리는 신을 죽이고, 사랑을 발명했다.”
3차 대전 이후 30년, 문명은 잿더미가 되었고 인류는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이빨을 드러낸다. 이런 절망의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마저 잃어버린 주인공 ‘세니’는 인공지능 동반자 ‘헬레나’와 함께 미지의 순례를 떠난다.
이 여정은 단순한 생존 투쟁이 아니다. 그것은 파괴된 세상에 흩어진 인류 최후의 지혜, ’13개의 이빨’을 찾아 헤매는 형이상학적 탐구이다. 주인공은 각 현자의 ‘이빨’을 얻으며 윤리학, 양자물리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등 인류 지성의 정수와 마주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와 운명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장미와 이빨>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적 외피 아래, 철학, 신화, 과학을 넘나들며 인간 조건의 근원을 탐문하는 장대한 서사시이다.
‘장미(Rose)’가 상징하는 창조, 사랑, 아름다움과
‘이빨(Tooth)’이 상징하는 파괴, 생존, 투쟁
이 두 가지 원초적 힘의 변증법적 대립과 융합을 통해, 작품은 결정론적 세계관에 맞서는 인간 자유 의지의 가능성을 묻는다.
주인공 세니와 그의 AI 동반자 헬레나의 관계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고독을 보듬고 함께 진화하는 새로운 ‘사랑의 알고리즘’을 제시한다. 그들의 여정은 결국, 인류를 지배하는 기계 신 ‘옴니우스’와의 철학적 대결로 귀결된다.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장미, 그리고 그 연약한 꽃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이빨을 사용하기로 선택한 한 인간의 이야기.”
작품 분류
SF, 일반작품 태그
#철학소설 #SF #포스트아포칼립스 #사이버펑크 #순례 #인공지능 #자유의지 #신화 #사랑 #순수문학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1회) 200자 원고지 67매등록 /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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