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세 명의 왕녀.
한 사람의 황태자.
그리고 단 하나의 왕권.
히브레아 왕국의 세 공주.
첫째는 냉정한 지략가,
둘째는 교활한 정치가,
막내는 피로 왕의 신뢰를 얻은 전장의 투사이자 신뢰받는 차기자.
세 자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글라스 왕국의 황태자 엔토니를 노린다.
그를 손에 넣는 순간,
왕국의 패권과 신권이 모두 넘어오리라 약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싸움은 단순한 정략 경쟁이 아니다.
비밀스런 조력자들과 얽힌 감정,
유배, 배신, 오해, 복수…
각자의 손에 쥐어진 운명은 언제든 서로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 소설은,
왕위가 아닌 ‘사람’에 집착한 이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결말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