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방, 12명의 참가자. 그러나 누군가는 말한다. “11명밖에 본 적이 없어요.” 기록되지 않은 존재, 기억에 없는 대화, 조금씩 어긋나는 방 번호. 그리고 매일 밤, 녹음기 너머로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 “열두 번째 방은, 오늘 깨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