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이 안 된 사람을 리마누스 서점행에 태울 수는 없어요.”
안내원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그가 눈썹을 위로 쑥 올렸다.
“서점에 아무나 들일 수는 없잖아요.” “아무나가 아니라! 이번 달부터 출근하는 새 직원이라니까요!” “신원확인이 되어야 그것도 증명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