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강철수는 혼자 판자촌에서 쓸쓸이 살아간다.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들과 연락이 끊긴 채 고독한 삶을 이어가던 철수는 점점 기억이 흐려지며 일상조차 버거워한다. 무더운 여름날, 그는 삶에 대한 회의와 끝내려는 충동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