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령으로 구천에 갇힌 미스테리한 여인 각희. 스스로 인연의 실을 끊고 저승사자가 된 남자 강한림. 악귀지만 스스로 고품격 악귀를 지양하는 나르시스트 이승유
비극과 비극이 만나면 그것은 더 이상 비극이 아닌 또 하나의 인연으로 이어진다. 이승과 저승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요지경세상을 관통하는 거대한 미스테리 사건을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