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겁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나고 자란 삶의 터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럭키.
행운아라고 생각했던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덮치고, 어둠의 땅으로 떨어진다.
그곳엔 포악한 제사장과 사악한 광신도 무리들이 만들어낸 자연과 동떨어진 질서가 판치는 곳.
최약체이자 겁까지 많은 럭키는 뜻밖의 일로 인해서 최상위 계층으로 단숨에 올라간다.
그러나 럭키의 정체를 알고 있는 포비아. 그에게 특별한 제안을 건네지만 럭키는 끝내 거절하고 만다.
*사각지대에서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이비종교를 소재로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야기 전체가 심각하게 흘러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고, 벌레들을 등장시켜 희화화하여 재미있게 읽힐 수 있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