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편의점

어느 날, 도시의 한가운데 시간을 파는 편의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판매되는 시간은 최대 2시간이며, 가격은 구매자의 사연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로 돌아가는 데 시간을 사용합니다. 어떤 이는 고아로 살며 언제나 그리워했던 어머니를 만나는 데 사용하고 다른 이는 돌아가신 엄마와의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 시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인간은 과거의 추억을 먹고 사는가 봅니다. “시간을 파는 편의점”을 통해, 다양한 삶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넘나드는 여행을 선택하는지 함께 떠나 보시지요. 저는 사연을 통해 시간의 가치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걸음 더 걸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