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라인 장의사다. 인터넷 장의사니, 디지털 장의사니 하는 말들도 있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다. 나는 여전히 일을 끝마친 후에 버려진 죽은 공간에 글을 남기고 오래된 편지들을 읽는다. 그것은 내게 있어 어떤 의식 같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