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서 깨어난 ‘나’
병원에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 의뭉스럽고 어떤 말을 믿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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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얼마나요?”
“아주 많이 흘렀습니다. 세상이 알고 계시던 세상이 아닐 겁니다.”
“지금이 몇 년도인데요?”
“글쎄요, 여기는 기원 전, 기원 후로 시대를 나눠서 연도를 세지 않습니다.”
“그것 말고 또 뭐가 다르죠?”
멍청한 질문이었다.
“저도 환자분이 살아온 세상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그만큼 다르겠지요.”
작품 분류
SF, 일반작품 태그
#SF #일반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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