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애가 간직한 순수함에 질투가 났다. 나는 그 애의 순진함에 짜증이 났다. 그래서 그 애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었다.
그 애를 만난 건 곰팡이가 옴팡지게 핀 초라한 나의집 어느 밤이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또 내일과 같을 하루를 보내고 집이라 부르기도 우스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직 작품 성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