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년, 월드컵의 열기가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날. 상암동 우리들은 집을 잃고 빈손으로 내몰려야만 했다. 대단히 머리도 좋은 놈들이다. 그 잘나신 월드컵 때문에, 사람들은 관심조차 없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