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섯 살의 나이에 성형외과원장이 된 임연아. 그녀는 자그마치 12년이 흐른 후에야 자신을 버린 남편과 재회한다. 짙디 짙은 향수냄새. 그녀는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메스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