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머니는 나를 죽였고, 아버지는 나를 먹었네.
남은 뼈는 누이동생이 추슬러 노간주나무 아래에 묻었지.
불쌍한 나, 짹짹짹!

미국에서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촉망을 받았던 경아.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원인불명의 폐 질환으로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겪는다. 마침 한국에 있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요양 차, 그리고 혹시 모를 상속 정리를 위해 귀국한다.

그렇게 십 년 넘게 보지 않았던 아버지와 시골 별장에서 함께 살아가게 된 그녀는 모든 게 낯설고, 아버지인 민철은 그런 자신의 딸에게 조금의 애정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 그녀를 양모인 정숙은 반갑게 맞이해주지만, 경아는 그런 정숙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밤, 머리가 파헤친 흉측한 모습의 소년이 그녀를 찾아온다.
소년은 어딘가 귀에 익은 노래를 경아의 귓가에 속삭인다.
<그레텔, 그레텔. 과자를 먹지 마. 그레텔, 그레텔. 마녀를 조심해…….>

이제, 동화의 뒷편에 숨은 잔혹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 분류

호러

작품 태그

#가족 #살인 #생존 #동화 #잔혹동화 #부모 #자식 #사랑

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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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평점×25

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5회) 200자 원고지 91매

등록 / 업데이트

21년 3월 / 21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