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미래가 과거의 원인이 되고, 과거가 미래의 원인이 되는 세계.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것은 원인이었을까, 결과였을까.
* * *
“결정론과 자유의지에 관해서는 철학자들과 과학자들 사이에서 수많은 논의가 있죠. 저는 미래가 결정돼 있다고 믿는 쪽이고요.”
“왜죠?”
“과거의 사건이 현재를 결정하고 현재의 사건이 미래를 결정하니까요.”
“라플라스의 주장 같군요. 하지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르면 미래는 모르는 것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말하죠. 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해요.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물질의 상태를 모른다, 중첩돼 있다고 하지만, 뚜껑은 반드시 열리게 돼 있어요.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반드시 죽든가 살아있든가 둘 중 하나가 되죠.”
“아무도 절대로 안 열어보면요?”
내 말에 여자가 웃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준우 씨는 언젠가 분명히 열어볼 거예요.”
작품 분류
SF, 로맨스작품 태그
#시간여행 #타임리프 #결정론 #자유의지평점
평점×679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56회) 200자 원고지 925매등록 /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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