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여야만 말이 되거든”
지방의 모 기업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하나희.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대로 그저 평범한 스물 일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 평화도 잠시, 자신의 가장 잊고 싶은 과거인 권인호가 떡하니 찾아오게 된다. 학창시절 자신을 끈질기게 괴롭히던 인호가 못마땅한 나희는 인호를 피하려고 하지만, 인호는 예상 밖의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자신의 숨겨둔 연인 노릇을 하며 약혼을 파투내달라는 부탁이었다. 가당치도 않은 부탁에 나희는 치를 떨며 단칼에 거절하지만, 인호는 점점 나희의 숨통을 조여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