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죽였다. 후회는 되지 않는다. 영은 휴대폰을 꺼냈다. 112를 누르고 입을 열었다.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다만 걱정이 되는 건 오늘은 미자의 사십구재가 되는 날이었고, 챙길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