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웬 벌레가 돌아다녔다. 크기도 엄지손가락만 한 것이 벽이고 천장이고 휙휙 기어 대고 있는 것이다. 그는 빗자루를 양손으로 쥐어 벌레를 향해 냅다 휘둘렀다. 하지만 훌쩍 피해 저 멀리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