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평화로운 ― 물론 휴전중이지만 ―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밝은 햇살 아래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어디서 그런 터무니없는 헛소리를 하느냐 등등의 말이 턱까지 차올랐으나 지영은 차마 내뱉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