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밤, 외딴 헉스버 저택으로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집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엘리제 헉스버는 그를 집안으로 들인다. 마차에 짐이 가득해 도저히 비를 뚫고 갈 수 없었다는 남자의 말과 달리 마차 안은 텅 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