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죽음이 가까워지면 너나없이 두려워하지. 그중 대부분은 후회나 원망을 한단다.” 할아버지의 첫마디가 의미심장하다. 그날, 백사장을 거닐며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를 통해 나는 그가 얼마나 피안으로 가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