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토벌 작전에서 부관들께서 큰 일을 해주셨소. 그 덕에 흑기사의 갑작스러운 습격 때 혼란을 수습하여 흑기사를 사로잡을 수 있었소.”
얼굴에 검댕이가 묻은 부관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잔은 에허드 낭의 시선을 피해 시선을 다른 곳에 두었다.
쓰다가 막히면 다시 ‘1.’ 때 썼던 부분 처음부터 시작해서 옮겨적어 이어서 쓴다.
2.
“이번 토벌 작전에서 부관들께서 큰 일을 해내주셨소. 그 덕에 흑기사의 갑작스러운 습격 때 혼란을 수습하여 흑기사를 사로 잡을 수 있었소.”
얼굴에 검댕이가 묻은 부관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잔은 에허드 낭의 시선을 피해 시선을 다른 곳에 두었다.
“부관들이 없으셨다면, 어쩌면 난 우왕좌왕하는 병사들 속에 깔려 밟혀 죽거나.” 에허드 낭이 하잔이 병사들 밑에서 밟혀 죽을 뻔했던 병사를 보았다. “불길에 휩싸여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죽었었을 수도 있었소. 하지만 부관들꼐서 옆에서 있어주었기에 무고한 병사들이 죽어나가지 않게 했고 나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소.”
“왕께서는…” 하잔을 포함한 부관들의 시선이 에허드 낭에게 향했다. “…그대들을 못 마땅해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대들 또한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소. 그러나 왕께서 그대들을 미워하고 배제하려고 함에도 그대들은 불평불만하지 않고 맡은 바를 묵묵히 이행했소.”
에허드 낭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난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의 왕국이 빛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소. 오히려 그대들 같은 사람이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지. 그러니 그대들이 알지 못해도 그대들을 응원하고 존경하는 자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오. 자랑스러운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 왕국이 빛나고 있음을 잊지마시오!”
에허드 낭이 주먹 쥔 손을 치켜들자 부관과 병사들 모두 무기를 치켜들고 환호했다.
그들만의 환호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마그우지가 말머리를 돌려 먼저 가고 있는 세라즈를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