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 대한 짧은 이야기

18년 6월

<뱀파이어의 길>에서 수정했습니다. 원래 제목인 <비밀의 성>으로요.

 

이 소설은 사실 저 개인을 위한 소설이었어요. 장르소설에 맞지 않는다는 구박을 엄청 받으면서 꿋꿋이 다른 연재 소설을 쓸때였는데 무슨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했는지 오히려 정반대 되는 소설을 써보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철저히 고독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자, 그랬는데 쓸수록 사랑이야기가 돼버리고 말았어요.

이런 트랜드와 맞지 않는 소설을 누가 읽겠냐만은 하면서도 계속 쓰게 됐죠. 이건 저를 위한 소설이니까요. ^^

사람은 누가 뭐라든 자기가 쓰고 싶은 글도 쓰고 살아야 해요.

그런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아란의 이야기에서 파루의 이야기로 확대되고 라크의 이야기로 확대가 되고 있어요. 그냥 짧게 단편으로 써야지 했던 건데 …. 지금 고민중입니다. 장편으로 가야 하나 어째야 하나…. 그래서 살짝 중단한 상태이긴 하지만 지금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이야기는 좀더 길군요.

남성향 사이트에선 역시 참패였어요. 정말 몇분만 열심히 읽어주시는 느낌이었고요. 정말 천~천~히 조회수가 늘고 있죠. (여긴 원래 로맨스 장르는 그렇다니 기대도 별로 안 했기에 실망도 적었습니다.)

먼저 연재하기 시작했던 또 다른 사이트에선 그래도 조회수가 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소수만 따라 오시더라고요. 인지도도 없는데다 노출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역시 트랜드는 무시 못하는가봅니다. 그래도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조금 느리게라도 마무리는 지을 거예요.  저도 이 이야기가 어떤식으로 끝나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요. 그것과는 좀 다른 것 같네요 (아마도 많이)

이야기라는게 쓰다 보면 엉뚱한데로도 흘러가더라고요. 결말까지 다 스토리 짜놓고 시작한 게 아니라서 더더욱. 전 그렇게 하면 글 쓰면서 저부터 재미가 없어서 말이죠. 아직 이 소설의 결말은 저도 모르고 있어요.

연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올리기로 했으니 쭉 가보려고요.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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