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서도 도박입니다-폐급영혼들의 감사일지

  • 장르: 판타지, 일반 | 태그: #저승 #현대판타지 #옴니버스 #오피스물 #사회파 #블랙코미디 #형제 #관료제
  • 분량: 10회, 242매
  • 소개: 독중약은 죽는 게 대단한 일인 줄 알았다. 인생이 필름처럼 지나간다던데. 아무것도 안 지나갔다. 그냥 귀찮았다. 술. 주식. 도박. 약. 같은 날 죽은 네 형제가 저승에서 배정받은... 더보기

간만에 시 한편 선물로 드립니다.

6시간 전

안녕하세요.회색회로입니다.

 

소설로 인해 시를 쓸 감성이 사라져버려 그동안 시를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 남은 감성을 짜내 간만에 시한편 써봅니다.

 

외로움과 그리움은 언제나 짝이 되어 다닌다.

 

하지만 둘은 다르다.

 

한쪽은 외롭지만 갈구하지 않고

 

한쪽은 외롭지만 갈구한다.

 

찬란한 기억을 뒤로 하고 그 찬란함을 갈구하지 않고

 

혼자됨을 선택한 외로움과

 

찬란한 기억을 뒤로 하지 않고 그 찬란함을 갈구하며

 

혼자됨을 선택당한 그리움.

 

그 둘은 둘 모두가 갈구하지 않고

 

둘 모두가 선택하지 않았기에 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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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은 찰나가 아닌 긴 여정이다.

짧디 짧은 순간 누군가는 수많은 여행의 시간을 보내고

짧디 짧은 순간 누군가는 수많은 사랑을 하고

짧디 짧은 순간 누군가는 수많은 이별을 한다.

순간의 시간에 우리는 너무 많은 무언가를 해왔고

앞으로 또 해나가야 할 것이다.

순간은 순간이 아니고 수많은 시간들의 여정이지만

그 순간에 우리는 또 얼마나 이 곳에 있음을 느끼지 못한다.

그 순간이 우리에게 보여준 시간만큼 우리는 이 곳에 존재함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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