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묵입니다.
그간 작중에서 사용한 용어 ‘시녀’를 ‘여관(女官)’으로 전면 수정하고자 합니다. 또한 혹시 모를 혼선을 방지하고자 공지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도 ‘lady-in-waiting’, 작중 데네카의 모티프인 덴마크에서는 ‘hofdame’라고 지칭하는 이들을 어떻게 번역할지 고민했습니다. ‘시녀’와 ‘여관’을 저울질하다가 일반적으로 ‘시녀’를 채택하는 것 같기에 저도 그것을 따르고자 했지요.
한데 생각할수록 더 적절한 용어는 ‘여관’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녀’는 하녀와 혼동되는 경우가 잦아서 왕족 여성의 비서 겸 측근이라는 실제 역사적인 위치를 반영하기가 어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저는 유사하게 일반 잡일을 담당하는 아랫사람과의 혼동을 피하겠다는 이유로 ‘Groom of the Chamber’, 덴마크식으로는 ‘kammerpage’쯤 되는 남성을 ‘시종’이 아닌 ‘근시(近侍)’라고 표현해 왔지요. 여성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일관성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전술한 내용으로 숙고한 끝에 지금이라도 용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앞선 회차의 ‘시녀’는 ‘여관’으로, ‘수석 시녀’는 ‘여관장(女官長)’으로 수정하며 차후에 올라갈 회차에서는 ‘시녀’를 사용하지 않고 ‘여관’이라는 용어만 사용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관장은 영어로 Court Mistress, 덴마크어로 Hofmesterinde를 염두에 두는 중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에스테는 왕녀이므로 왕녀의 여관장이 그렇다는 의미이지요. 왕후의 여관장은 영어로 Chief Court Mistress, 덴마크어로 Overhofmesterinde 정도 될까 싶습니다.
알려드리고자 하는 바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