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독자: 서사가 탄탄한 시대극과 판타지를 선호하는 10대 후반 ~ 30대 독자
배경소개
시대적 배경: 가상의 중세 시대로, 해상 왕국 ‘배달’이 신흥 강국 ‘야마타이’에게 멸망한 직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모티프 : 포에니 전쟁 – 중세 동양 버전)
주요 공간:
배달 (아사달): *고려(벽란도 무역) + 카르타고 + 신라(청해진)* 아사달은 배달의 수도. 한때 ‘세상의 저잣거리’라 불리며 오대양 육대주의 물산과 사람들이 넘실댔던 배달 해상 왕국의 심장이었으나, 야마타이와의 10년 전쟁 끝에 함락되어 잿더미로 변합니다.
야마타이: *에도시대 초기 일본 + 포에니전쟁 직후 로마* 배달을 멸망시킨 신흥 강국. 수도는 ‘칠봉경(七峰京)’으로, 일곱 개의 큰 봉우리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 승리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제 침체, 민생고, 신분 갈등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겐이치로 저택 (매화 언덕): 야마타이의 무기 상인 타카이 겐이치로의 저택으로, 칠봉경의 일곱 봉우리 중 하나인 ‘매화 언덕’에 위치합니다. 주인공 단우에게는 ‘황금 새장’과 같은 공간입니다.
아카마츠 노예 대농장: 야마타이 변방의 황무지 위 거대한 수용소로, 단우가 처음 노예로 끌려간 곳입니다. 이후 이사에몬의 봉기 거점이 됩니다.
칠봉경의 뒷골목 (‘뱀굴’, ‘밤안개 찻집’ 등): 법과 질서의 온기가 닿지 않는, 가난과 절망이 응축된 공간이자, 반란 세력의 비밀 접선 장소이기도 합니다.
차별점
입체적인 캐릭터: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적인 인물 군상. 주인공뿐 아니라 적대자, 조력자 모두 각자의 사연과 욕망을 가지고 행동하며 극의 깊이를 더함.
역사적 상상력과 시대적 고증의 조화: 가상의 국가와 인물을 배경으로 하지만, 중세 해상 왕국의 흥망성쇠, 전쟁과 약탈, 신분제 사회의 모순 등 역사적 개연성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구축.
경제 논리가 결합된 서사: 단순한 무협이나 영웅담을 넘어, 상업 활동과 회계 원리(청해양변치부법)가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 전쟁과 사회 변화의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동기를 현실적으로 묘사.
몰입도 높은 갈등 구조: 개인적인 복수, 가문의 재건, 민족의 해방이라는 다층적인 목표와 함께, 신분과 이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인물 간의 갈등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
테마
절망 속에서의 희망과 인간 존엄성의 추구
사회 부조리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
역사의 아이러니와 개인의 선택
작품의 사회경제정치적 요소
전쟁과 그 후유증: 10년간의 대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사회적 혼란, 경제적 피폐, 그리고 민중들의 정신적 상처.
노예 제도와 계급 갈등: 야마타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노예 제도의 비인간성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배 계층과 피지배 계층 간의 첨예한 갈등.
경제 구조의 모순: 노예 노동력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경제 구조와 그로 인한 쌀값 폭등, 물가 불안정 등 사회의 취약성
정치적 암투와 권력 다툼: 부월대장군, 히메미코, 이사에몬, 그리고 관망하는 외부 영주들 간의 복잡한 권력 다툼은 야마타이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줌.
민중의 각성과 저항: 억압받던 민중들이 부조리한 현실에 눈을 뜨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저항하는 모습은 이야기의 중요한 축. 단, 통제 불가능성을 작품 속에서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