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균등 게임

완결 공지입니다~~

23년 8월

안녕하세요.
‘기회 균등 게임’을 작성한 영감입니다.
짧은 단편 소설인 만큼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게 되었네요.
후기 겸해서 짤막한 TMI를 적고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작가의 TMI.
1.이번 소설의 목적은
-1. 제가 쓰는 글이 독자에게 이해는 되고 있는가?
-2. 그렇다면 그 개연성 내에서 규칙을 제대로 판단하고, 합리적인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이 두 가지였습니다. 종합하자면 스토리 진행 능력이 있는 가를 알아보려는 게 되겠네요.

아시다시피, 글은 옆에서 누군가 실시간으로 읽어주며 의견을 전달해주지 않는 이상 혼자서 쓰는 일입니다.
때문에 제가 쓰는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었을 때, 단번에 이해가 되는 가는 스스로 판단할 길이 없습니다.
해서 필자들은 더욱이 독자들의 반응을 갈구할 수 밖에는 없게 되죠.
다행히 몇몇 친절한 분들께서 이해가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만, 이것도 제가 직접 요청을 드렸던 것이라 실제로 의견을 듣기란 더 어렵다고 해야겠죠.
그래도 덕분에 제가 단편 소설을 쓰는데도 어폐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간이구나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2. 언제나 반복되는 변명 같습니다.
하루 빨리 의견을 여쭙고 싶어 완성도가 점차 떨어지는 글을 올리게 되네요.
성격이 매우 급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좀 더 공들여 재밌는 소설로 인사 드리면 좋겠습니다!

작품 내의 TMI.
1. 참과 거짓.
사람들은 참과 거짓으로 질문을 판별하고자 합니다.
물음에 대해 확신을 얻기 위함이죠.
작품 속의 세 인물인 K,Q,J는 각자 사실 만 말 합니다.
(거짓말을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모두가 동일하게 상황을 인지해야만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필자 입장에선 일종의 장치였습니다.
선입견을 심어두어 참과 거짓에만 집중하도록 의도했던 것이었어요.
(이상하다 싶어 다시 확인해보니 규칙 부분에 거짓말에 대한 걸 빠뜨려버렸네요. -지금은 수정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 그리고 침묵.
선입견에서 빠져있는 답입니다.
답변에는 침묵/ 참/ 거짓 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1~3라운드까지 주인공인 L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죠.
때문에 게임은 침묵/ 참/ 거짓 중 (참/ 거짓)만 가능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4라운드가 끝나고 모든 변수는 사라집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등장한 L은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이게 제가 나름대로 준비한 반전이자 복선이었습니다.
흔히 나오는 트롤러의 ‘배신’과 참과 거짓의 이분법적인 구조를 벗어나 보고 싶었거든요.
거창하게 말할 건 아니지만 의도는 전달해보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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