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기념 셀프 인터뷰

22년 12월

Q1. 안녕하세요. 이번이 두 번째 인터뷰네요. 소감 좀 부탁합니다.

  1. 예. 굉장히 시원섭섭하고요, 억지로 늘리면 200편까지 가능하긴 하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Q2. 일단 세종대왕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어쩌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쓰게 되셨습니까?

  1. 어렸을 때 위인전을 읽으며 자랐는데,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기에 작품속에 꼭 한 번 등장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편까지 읽은 분은 아시겠지만, 실제 역사가 아니라 가상의 역사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없습니다.

Q3. 참고가 되었던 작품이 있나요?

  1. 네. SBS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세종대왕역 한석규씨, KBS드라마 장영실에서의 김상경씨의 연기가 캐릭터 구축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Q4. 그러셨군요. 이세계, 현대, 조선시대 등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스토리가 전개됐었는데요,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부터 그렇게 하신 겁니까?

Q5. 이전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초반에는 생각의 흐름으로 막 썼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마블시리즈(MCU)처럼 각각의 독립된 작품들이 하나의 세계관에서 만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죠. 그후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세우고, 사이사이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완성시켰습니다.

 

Q6. 그밖에 좋아하는 다른 위인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1. 작품에서도 언급되었던 이순신, 장영실 외에도 독립운동가들을 좋아하고요, 대부분의 과학자들을 좋아합니다. 갈릴레이, 다빈치, 뉴튼 (미적분을 만들었다는걸 알기전), 호킹 등.

Q7. 장편연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장편의 이점은 매일연재의 경우 독자분들에게 언제 새 에피소드가 올라올지 미리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점, 그에 맞춰 부지런히 작품을 쓴다는 점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SF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이란 장편소설을 좋아하는데,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며 주인공들이 계속 바뀌지만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Q8. 장편을 연재하시면서 필력이 많이 느셨나요?

  1. 음. 조금 늘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A4 네장(3천자)도 채우기 급급했는데, 지금은 컨디션만 좋으면 하루에 15000자까지 가능합니다. 그동안 매 에피소드가 다소 짧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새 작품에서는 되도록 에피소드당 5천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Q9. 그럼 혹시 단편도 쓰실 의향이 있나요?

  1. 있습니다. 이번처럼 두 개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지 않는다면, 남는 시간을 통해 굵고 짧은 단편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Q10. 새 작품에 대해 이야기 좀 해주세요.

  1. [이세계에 왔지만] 쪽의 인터뷰에 따로 언급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Q11. 마지막 질문입니다. 만약 소설을 한번도 써 본적이 없는 사람에게 웹소설 쓰기를 추천할 수 있을까요?

  1. 네. 저같은 아마추어도 불과 1년만에 100편이 넘는 장편을 쓸 수 있는데,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미래에 인공지능이 사람의 할 일을 다 빼앗아버리면 인간이 할만한 몇 안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의 긴 작품을 읽느라 수고많으셨고,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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