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작품을 엑세스 중입니다.

출간계약을 맺었습니다.

22년 7월

거의 1년 반동안 차일 수 있는 모든 출판사에 차이고 난 끝에, 어느 용감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계약합시다! 하고 답을 받고도 진심인가 내가 의심이 들어

‘님들 진심이신가요? 내가 그동안 까인 출판사가 한 트럭이다. 생각할 시간 한 번 더 드립니다.’

라고 까지 했는데도 계약하자네. 흠… 작가는… 출판사의… 잘못된 투자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임 어니스트

뭐 어쨌든.

이제 계약서를 막 썼을 뿐이라 어느 플랫폼에 언제 런칭될건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런칭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 까지는 그냥 계속 무료연재를 할 거에오.

여러분 나중에 플랫폼가서 댓글로 스포하고 그러면 안돼?^-^

그리고 출간되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여주인공이 서브남주에게 강간당하는 전개는 바꿀 생각입니다.

꼭 욕먹을까봐 그러는건 아니고… 제가 남주의 신분에 맞춰서 여주에게 흠결을 주는거냐는 의견은 참을 수 없서!

내가 남주가 뭐가 이뻐서 그렇게까지 해주냐!
(아슈 : 야!)

사실은 여주가 그 상황에서 순결을 지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필로메아가 제 힘으로 도망가버리면 아슈라드가 구출할때 극적인 느낌이 안들잖여… 그냥 길잃은 미아 발견이지.

거기다가 현직 황제의 딸을 납치결혼하는 크레이지 가이 아델히스가 혼전 순결은 지켜주는 영국신사(…)라는건 캐붕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필로메아를 절벽에서 밀었는데, 빈둥거리다가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가 떠올랐거든요.

근데 그거 고치면 1부 후반의 내용을 쫌쫌따리 다 손봐야 해서 귀찮아서 냅두고 있었는데 출간된다니까 다른 원고 교정하면서 다시 고쳐볼 생각입니다. ㅇㅇ

그리고 기왕 고치는 김에 아슈와 필로의 나이차를 8살 정도로 줄여볼까도 생각했는데, 이건 … 안될것 같습니다. 일단 필로메아가 어릴 때 부터 아슈라드가 뭔가 활약상을 보일만큼의 지위에는 올라 있어야 하는데 8살 차이면 필로메아 8살일때 아슈라드는 16살이니까 바로 군입대(성년)한 나이거든요. 얘가 무슨 뒷배가 있는것도 아니고 군입대 하자마자 장교를 어떻게 달겠슴…

독자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탈주를 별로 안하셔서 그냥 냅뒀지만, 여주인공의 활약을 강조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역시 그 쪽으로 바꿔야겠죠.

이렇게 인기가 애매한 마이너작을 일년 반이나 연재할 수 있었던 것은(아 중간에 6개월 쉬었네) 여러분이 계속 응원해주신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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