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족한 연재를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휴재하려 합니다. 휴재보다는 연재 중단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제 일전의 다른 리뷰글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이 연재가 제 애초의 계획과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쓰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제 구상이 치밀하지 않았고 연재를 시작하는 데에만 조급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필력이 제 스스로의 기대치를 아직 따라오지 못 하고 있는 것도 다른 이유일 것 같고요.
그래도 시작한 연재는 끝마치는 것이 여러 모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고민도 했지만, 역시 이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스토리를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않고 여유있게 사전 작업을 하면서 좀 더 부담 없는 글들을 간간히 올릴 수도 있을 것이고요.
브릿G 작가님들 독자님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어려운 시기도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