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바다입니다.
저의 첫번째 연재가 완결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브릿G 2020년 1호 연재완결작이네요. ^^)
여러 모로 부족하기 짝이 없는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애초에 제대로 된 작가도 아닌 제가 그저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라
설령 연재 끝날 때까지 독자가 0명이라고 해도 나는 그저 내 길을 가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작가소개란에 적어둔 것처럼, 그저 자유롭게 하나의 세계를 구상하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캐릭터를 창조하여 그들이 서로 얽혀가는 사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분명 힘이 드는 일이긴 하지만, 제게는 그 과정 자체로 비할 바 없이 커다란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든 적든 독자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일기가 아닌 다음에야 기껏 써놓은 글의 독자가 오로지 자기자신 뿐이라면 역시 좀 쓸쓸할 테니까요.
그저 조용히 읽어주신 분, 적극적으로 댓글 남겨주신 분, (아직은 없지만) 평가나 리뷰를 남겨주시는 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테르미의 비극」은 이것으로 끝입니다만
글을 다 읽으신 분이라면 짐작하실 수 있듯이,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습니다.
더 큰 이야기의 프롤로그가 끝났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몇 개월 쉬고 나서,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물론 형식상으로는 다른 제목의 새로운 연재가 될 겁니다.
그때까지 부디 평온하고 즐거운, 그리고 재미난 읽을거리로 가득한 나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