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작가소개 3차(맹호낙지세)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보네토, 17년 3월, 댓글3, 읽음: 200

길어서 쓰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등록 작가들을 주욱 보고 있으면, 단연 눈에 띄는 분이 하나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다작… (나이 때문에 등록작가가 못 되신 다작도 한 분 계십니다만 그 분은 이미 다른 분이 소개하셨다는 걸 이미 제가 알고 있습니다!ㅋ 여튼 무시무시한 다작… 심지어 섭계도 파셨는데, 그것까지 합치면 어후…)

 

Clouidy 님을 소개합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flint]으로 지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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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슨 뜻인가 고민하다 클릭 안하실 분이 있을까봐 비장하게 말씀드리자면, NAM은 주인공의 비밀 프로젝트 명입니다. (비밀 프로젝트인데 제가 이렇게 까발려도 되는 걸까요!;) rats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중간까진 미소를 지으며 읽었어요. 하지만 결말… 워우 낭만 없는 자군요 레츠는! ㅜㅜ (아니면 제 낭만이 너무 지나치거나) 전 결말에 울 겁니다. 비극이 아닌데도 울 겁니다 ㅜㅜ

 

이 제목 또한 읽다보면 뜻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제목의 뜻은 알려드리면 안될 것 같군요) 핵전쟁 이후의 지구로 돌아온 사람이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윗 단편은 지구->화성인데 이 단편은 화성->지구라는 점이 미묘한 가운데, 자가 희생하는 ㅇㄱㅈㄴ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죠.

 

스페이스 오디세이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드리면 호오가 분명히 갈리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만요.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핵 미사일과 일반 미사일에 대해 조금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핵전쟁이라고 최초에 서술하지 않으셨으면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 텐데요.

살아남은 여자와 상상 속 친구와 실제로 친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여자가 철벽친(?) 남자의 이야기.

맥거핀이 절 슬프게 했습니다 OTL

위의 핵전쟁 3개는, 공통된 핵전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을 뿐 스토리상으로는 크게 연결점이 없습니다. 이야기의 갈등구조는 무난하고, 어렵지 않은 사건들이 서술되고, 다소 허탈하게 끝납니다.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아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역시 핵에 대해 좀 알아보시는 게 더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소개글을 쓰려고 했는데 저는 왜 비판을 하고 있죠, 죄송합니다 OTL

 

남자 이름 나오는 순간 너무 반가웠습니다 ㅋㅋㅋㅋ 상당히 짧으며, 윗 글 중 하나랑 연결됩니다! 하지만 말해주고 싶군요… 너 인마 지금 후회할 거면 왜 그때 낭만을 버린 거지?! ㅜㅜ

 

유쾌하고 정신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짧으니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면 그대로 읽어보셔도! 전 7번에서 터졌습니다.

 

…주인공과 친구 셋의 이름을 모두 합친 다음, 등장한 새 인물의 이름을 더한 후 뿜었습니다. 제가 뿜고 난 후 글 맨 아래 쯤에 저의 뿜음이 그대로 문장으로 옮겨져 있더군요. 허허허 하며 웃게 됩니다. 심각한 듯 전혀 심각하지 않아요.

 

블랙유머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의 편집은 곱씹을수록 서늘합니다. 구조가 독특한 소설.

 

공원에서 관찰하는 사람이. …그런데 화자, 댁, 정체가 뭐요?!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의 허탈한 정체.

 

완전식품 상/하입니다. 읽고 나면 읽으신 분 모두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게 될 겁니다. 6과 7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해고당한 한 남자가 빌린 악기를 돌려주러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일어난 대화들. 손끝에서 흩어지는 퍼석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맨 아래를 보세요 :) (잘 되길!)

 

초음속열차에 탄 한 사람과 승객들의 이야기…라고 쓰면 효과적인 영업이 될까요? 하지만 전 뒤통수를 맞고야 말았습니다(…) 아헐!

 

뒷편을 주시죠, 작가님 (진지) 도입만 주고 가시면 안됩니다! 뉴 오디세이의 설립자들에 대해 말씀해주신 다음에 아가씨의 정체도 좀 밝혀주시고 그래야죠! 제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ㅜㅜㅜㅜ (?!?!)

 

저는 이 글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도입부도 좋고요, 사건 전개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결말까지, 깔끔하게. 양도 적절합니다! 하지만 딱 하나… 경찰이 조금…… OTL (거기서 그걸 맨손으로 잡으면 안되지 않나 경찰 양반?! OTL) 그래도 결말이 그 찝찝함을 덜어냅니다. 어디서 크게 웃고 싶은 그런 결말입니다. 물론 그 웃음은 정상적인 웃음이 아니겠지만요 :D (그렇군요, 집주인의 웃음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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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통 단어가 플린트인가? 싶어지시는 분이 있을 텐데, 색상명입니다. 네이비보다 조금 짙고 채도 낮은 색이에요. 모든 글에서 공통적으로 저 색상이 떠오릅니다. 미래의 색상이 그런 색일까요?

소개하는 입장이지만 자꾸만 평가자의 자세로 돌아가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기묘하죠… 제가 제 글이나 잘 쓰면 말을 안 합니다; 헌데 제가 보기에 저는 자기 글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이의 글에서 장점과 단점을 찾는 데에 더 소질이 있더라고요 젠장 OTL), 이야기들의 상당수가 밋밋합니다. 오르려다 만 느낌, 기승결 기승결 기승승결이 곳곳에 보여요. 재미있는 소재가 많은데 급하게 뽑아내려다 스스로에게 지친 느낌입니다. 좀더 시간을 두고 찬찬히 다듬은 글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후 절 좀 격하게 밟아주십쇼! OTL 소개한다고 썼는데 어째 전혀 영업이 안 될 글을 써버린 몹쓸 저를!! OTL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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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너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제가 추천해드릴 건 아래 세 가지입니다.

Namrats / 뉴 정신병 / 슈뢰딩거의 413호

저 세 가지를 읽어보신 후, 쓰레기 소설과 초음속열차를 읽어보시고

그 다음엔 전부 읽으셔도!

 

…라고 써놓고 보니 제가 몹시 심하게 건방지군요 ㅜㅜ 죄송합니다 클라우디님 OTL 언젠가 뵙게 되면 이 죄를 톡톡히 치르겠습니다 OTLOTL

보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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