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구독리스트 7탄…장편 모듬(?)입니다.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이연인, 17년 3월, 댓글5, 읽음: 143

선정 기준은 구독수 적음(10명 미만)+일정 회차(5회 이상)+제가 좋아함 등등입니다…중단편과 달리 연재작품은 길이 자체가 일종의 장벽이니, 부족하지만 작품마다 간단히 몇 마디 소개를 덧붙여 보려고 합니다. 제발 안 쓰느니만 못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동물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마구 얽혀드는 기이한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방향이 대체 어디로 튈지 종잡기가 어려우며…대단히 흥미진진합니다.

 

굳이 장르를 세분하자면 어반판타지가 되겠네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비롯한 온갖 마물들이 인간세상에 녹아들어 살아간다는, 어찌 보면 흔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그럼에도 작품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언뜻 잔잔한 일상물 같지만 간혹 섬뜩한 느낌을 받는 때가 있기도 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파견 청소부로 어느 고등학교에 나갔다가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립니다.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혈압을 한껏 치솟게 하는 인물들에 대한 표현이 아주 굉장합니다…으아아…

 

절대신에 의해 지배받는 거대한 도시, 악마와 맞서 싸우는 신관, 그리고 신으로부터 사람을 자유케 하려는 목표를 지닌 이들이 얽히는 이야기입니다. 신과 악마가 나오는데 어쩐지 묘사만으로는 디스토피아 SF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네요.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이 몇 편 더 있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소개해도 천천히 둘러보시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만 줄이고 제 글이 페이지를 넘길 즈음에 다시 튀어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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