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무용론
분류: 수다, , 17년 3월, 댓글5, 읽음: 161
장르가 존재하는 까닭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비슷한 내용과 흐름적 특성을 갖는 작품들을 한구석으로 몰아넣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에 의해 생겨난 분류체계인 겁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건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즉, 장르무용론이란 “작가가 자신의 작품의 장르를 정하는 것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라는 거죠.
제가 아무리 제 소설을 판타지라고 생각해도, 독자가 스릴러라고 생각하면 제 소설의 장르는 스릴러인 겁니다! 라고 술김에 주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