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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단편 썼어요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천가을, 19년 9월, 읽음: 102

아주 짧은 백합 비스무리한 단편을 썼어요.

사실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거의 1년 만에 단편다운 단편을 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올해 두 편 정도 이미 쓰긴 했지만 제대로 쓴 단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슬럼프인 건지 그냥 의욕이 없는 건지 아무튼 4천 자짜리 단편 하나 쓰는 것도 너무 힘드네요.

내글홍보라고 했지만 딱히 홍보하려는 건 아니고 오랜만에 단편 쓴 겸 인사드리러 왔어요. 최근에는 2차 창작에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에요. 캐릭터 빌딩이나 설정 쌓기 같은 단계가 필요없어서 그런지 1차 창작(?)보다 어느 정도 수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원작의 캐릭터 해석을 잘 살려서 쓰기 위해서는 1차 창작만큼이나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제가 그런 걸 잘 못해서… 아무튼 덕분에 재활 활동하는 기분도 들었고 오랜만에 오리지널 단편도 썼고, 좋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뭔가 쓸데없는 말을 막 하게 되는군요. 아참, 포스타입 시작했어요. 그리고 내년 2월 22일에 있는 모두의 백합에 회지를 내려고 해요. 일상추리 단편들을 시리즈로 엮어서요. 아직 구상 단계이긴 하지만 대충 8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음.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하지. 반가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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