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법 오래전의 이야기.

분류: 수다, 글쓴이: 펠제인, 17년 3월, 댓글2, 읽음: 84

네. 상당히 된 이야기라고 보고 싶네요. 지금으로 부터 거의 16년 전 정도의 이야기네요.

 

그 당시 판타지는 상당한 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영전 나우누리 SF란에서 활동을 하기도 해서 제대 후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었죠.

 

그 당시 자음과 모음 출판사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 사이트가 있었고 나름 그 자체 내에서 작가 집단을 양성해서 붐을 더욱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다 시작은 좋았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자정 작용이 일지 못했고 그곳 운영진도 어느샌가 관리를 놓아 버렸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커뮤니터가 폐쇄됐고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저는 그 후에 다른 출판사에서 기회를 잡아서 출판을 하긴 했습니다만 당시 제가 마음만 앞서서 글을 냈었고 여러 사정이 겹쳐서 완결은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 글에 대한 만족도 영 아니었고 성적도 참담히 커리어를 끝내고 말았죠.

 

뭐 아무튼 하던 가락이라고 이렇게 남아서 글을 쓰다가 이곳에 오게 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곳에서 뭔가 활동이 활발해지니 그 당시 생각이 떠올라서 글을 올립니다. 이곳 운영진과 여러분은 확실히 달라서 저의 예전 과오를 밟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p.s 글이 넘나 안 써져서 자게판에 글 휘리릭 남기는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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