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계기?
안녕하세요.
약 3~4년 전에 가입해놓고 오랜기간 잠수만 타온 유령회원 입니다.
느닷없이 브릿지에 돌아와 여러분께 무언가를 여쭤보러 올 줄은 몰랐네요.
요지는 “당신은 글쓰기를 하자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입니다.
2010년 이후, 최근 10년간
활자 유행은 줄어들고, 그림과 영상의 유행이 더욱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이 많은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 까지 여러분이 다른 길도 아닌 소설쓰기(더 나아가 순수문학의 소설까지)를 택한 계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보통 이런 대답이 예상되겠지요.
“영상이나 음악과는 달리, 텍스트로만 표현해낼 수 잇는 가치와 감성이 있기 때문에~ 어쩌구…”
음, 전 이런 대답보다는
여러분들의 보다 사적이면서 내면의 경험이 듣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제 얘기를 먼저 해보자면
저는 현재 나이 28살에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취직준비중인 백수입니다.
하지만 죽기전에 제 이름 두 글자가 담긴 책을 꼭 남기고 싶다는 소원이 있습니다.
왜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냐면, 저는 사실 어렵고 난해한 소설보다는
영화나 애니(일본애니), 만화책에 빠지면서 ‘스토리의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꼈는데요,
이 영향으로 저도 저만의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만,
하지만 한국의 문단제도- 등단, 출판, 독자- 는 그 지향점이 너무나 다르고,
결국 타협하여 찾게된 곳이
조아라, 문피아 등의 판타지소설 사이트
시드노벨, 노블엔진 등의 라이트노벨 사이트
그리고 이 브릿G 황금가지 사이트입니다.
잠깐 얘기가 딴 데로 센 거같아서 다시 본론은,
책보다는 그림이나 영상이 훨씬 익숙한 지금 시대의 여러분들은
어떤 매체나 어떤 경험을 계기로
브릿지에서 소설을 집필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