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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런 설정도 타임리프 장르에 속할 수 있을까요?

분류: 수다, 글쓴이: 리컨, 19년 2월, 댓글2, 읽음: 139

초자연적인 마물이 운영하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면 그 물건에 깃든 사람의 영혼을 이자로 받아간다는 설정입니다.

 

마물은 인간의 영혼을 이자로 받기 위해 전당포를 시간이동시켜 과거나 미래로 이동해 숨어 있다가(주인공이 돈과 고정이율의 현금 이자를 갚지 못하도록) 영혼의 거래에 관련된 인과율(?)에 의해 만기일(?) 하루 동안은 반드시 주인공의 시간대에 다시 나타나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영화 ‘루퍼’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사라졌다가 마지막에 다시 나타나는 게 주인공과 대결하는 게 전부입니다. 주인공은 이 마물에게서 다시 담보를 되찾기 위해 성장하거나 인간성을 회복(?)하는 스토리입니다.)

 

악당이 시간이동하는 설정이라 타임리프 공모전에 내볼까 했는데, 무난할 줄 알았던 스토리에 황당한 구멍들이 보여서 결국 응모마감을 맞추지 못할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리하게 태그에 ‘타임리프’를 넣었는데 왠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해서 이참에 타임리프 장르에 대해 좀 확실히 해두려고 합니다.

 

그냥 시간이동 소재만 들어가면 타임리프에 넣어도 되는건지 아니면 인터넷 검색결과 보이는 엄밀한 구분처럼 과거의 선택에 따라 현재나 미래가 바뀌거나 특정 시간대가 반복되는 등의 설정이 있어야만 타임리프 장르에 속한다고 표현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에는 땡빵식이라도 일단 장편 하나를 마무리해서 리뷰공모를 하고 싶은데, 괜히 엄한 부분에서 걸리적거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검색어는 최대한 입력해서 그런 설정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보다 쉽게 발견되도록 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완성시켜놓고 내년에 제출해 보고 싶은데, 만일 아니라면 심사위원분들 시간 뺏고 싶지는 않습니다. ^^;; 그 부분을 빼면 액션장르나 초자연장르에 넣어야 할 것 같은 스토리라고 봅니다.

 

** 추신. 시간여행자도 나오긴 하는데 마물에게 중요 아이템을 뺏겨 시간여행을 못하고 그냥 무병장수하고 있습니다.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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