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이야기
분류: 수다, , 19년 2월, 댓글4, 읽음: 104
안녕하세요. 견월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 나와서 이것저것 하고 있네요.
요즘 직장일이 너무 바빠진 데다가 집안일까지 겹쳐서 글쓰기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정말 쓰고 싶어요. 그런데 당분간은 시간을 쪼개기가 빠듯할 것 같습니다. -_-
오랫동안 쓰는 데에서 멀어지다 보니 전반적인 슬럼프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괜찮은 소재라고 적어놓았던 메모들도 다시 보면 모두 그저그런 것 같고, 장편 구상이라고 길게 정리하다 만 글도 지금 보면 이런 내용을 왜 쓰려고 했는가 싶고.
그래서 일단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내가 왜 글을 쓰려고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스스로 재미있을 수 있을지, 등등을 곱씹어 보면서요.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우선은 작년에 1부 완결하고 2부 준비를 위해서 휴재했던 장편에 ‘완결’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 지금 능력으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쓰던 글을 관성적으로 이어가기 보다는 뭔가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쪼개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준비는 안 됐는데 마음만 조급해지는 것 같고요.
그냥 오랜만에 여유가 생기니 자게에 뭐라도 쓰고 싶었고 넋두리를 늘어놓게 됐네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1월 1일에 이미 한번 받으셨겠지만)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