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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에게도 이런 날이 ….

분류: 수다, 글쓴이: 글포도, 19년 1월, 댓글8, 읽음: 140

오늘도 습관처럼 별 생각없이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정말 깜, 짝, 놀라버렸어요. 이건 또 무슨 일인지요.

편집자의 선택에 제 소설이 들어 있어요. (정말? 화들짝, 펄쩍, 졸음이 확 깨는, 우왓?)

그리고 다시 멍해졌어요. 추천글을 읽고 또 읽고… 근데도 믿기지가 않는 기분이에요. 마치 남의 소설 추천글 구경하는 기분이에요.

저곳은 너무 높은 곳이어서 사실 꿈도 꾸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런 날이 오긴 하는군요.

추천해주신 편집자님 감사합니다. ㅜㅜ

 

브릿지 가입하고 쓰던 리뷰에 처음 [브릿g 추천]이 땅 찍혔을 때처럼 멍한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같은.

여긴 놀라울만큼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말이에요. 부끄러운 기분이 먼저 들어요.

더구나 소설속에 ‘편집장님’ 이하 편집부 관련 이야기가 나오니까 싫어하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음 역시 예상과는 좀 다르다니까요. (이 가소로운 것, 니가 편집자의 고충을 알긴 알아? 그럴 줄 알았거든요.)

새해되고 처음으로 이런 일이 생겨서 더욱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고 그러네요.

늘 리뷰만 읽히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감격스럽기도 하고요. (울면 안돼! 울면 안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소설 리스트에는 허접하고 모자란 소설들이 정말 많단 말이죠.  설마 불쌍해서 올려주신 건 아니시겠죠? (크흡, 코를 먹는다! 결국 눈물이, 엉엉!!)

 

저를 울리고야 마는 브릿G

그러면서 결국 또 자랑질을 하고 마는 글포도입니다.

글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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