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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 한가한 카페에서

분류: 수다, 글쓴이: 견월, 18년 12월, 댓글4, 읽음: 68

여러분 메리 홀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점심약속이 있어서 아침부터 강남역 카페에 혼자 앉아있는데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내에서 혼자 커피 한 잔 하는 기분이 아주 한가하니 좋네요.

시간도 때울겸 크리스마스 단편제 참가작들을 읽고 있는데 온갖 다양한 개성의 글들에다가 어떤 글들은 정말 대단하군요.

저는 제가 쓴 글들을 다시 읽다 보면 단점들이 훤히 보여서 아, 이러이런 점을 다듬으면 훨씬 좋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항상 하는데 어쩌면 그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거기까지가 지금 나의 능력일 거라는 생각 같은 거요.

그렇다고 뜨거운 커피를 원샷하고 죽을 정도로 우울한 건 아니고, 작은 깨달음 같은 것이랄까요! 취미로 쓰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하지만 좀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모두 오늘 좋은 하루 지내시고 내년에는 모두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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