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단편 추천합니다
분류: 작품추천, , 18년 11월, 댓글2, 읽음: 140
리뷰까지 쓸 재간은 없어서 자꾸 자유게시판을 애용하네요.
제가 ‘객관적으로도 잘 쓴 작품이다’ 라고 확언할 실력자는 단언컨데 아니지만,
주관적으로는 확실히 잘 써진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취향저격이죠.
가장 주된 저격포인트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저런 서스펜스에 껌뻑 죽습니다.
‘살얼음 위의 티타임’같은, 칼과 팬 사이의 그 어딘가에 이런 긴장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SF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고유명사를 설명하는가?
역시 깔쌈하게 핵심 키워드인 리미트를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메타포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오늘따라 제 생각이 섭섭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