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이상한 아르바이트’의 등장인물들
안녕하세요. 견월입니다.
판타지 연재 ‘이상한 아르바이트’가 어느덧 30회를 훌쩍 넘어서게 됐습니다.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긴 내용이 될 줄 몰랐는데 막상 이야기를 채우다보니 장대한(?) 내용이 되는군요. 하지만 큰 줄거리 자체는 처음 구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요 ㅎㅎ.
이야기의 발단은 연재를 들어가시면 볼 수 있는 소개글처럼 취준생 수호가 이상한 저택에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이 소개만으로는, 혹은 첫 몇 회만을 보고는 이 이야기가 어떤 성향의, 어떤 내용으로 전개되는 글인지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분위기만 요약하자면 이 소설은 현대와 판타지 세계를 넘나들면서 현실적인 캐릭터들과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어울리지만 꼭 무겁지만은 않은, 아니, 좀 유머러스하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남선녀들의 로맨스도 엮고 싶은데 사건을 전개하려다 보니 이 부분을 부각시키기도 쉽지 않네요. -_-a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너무 추상적이니 혹시 관심 있으실 만한 분들에게 힌트가 되도록 스포일러성의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줄거리를 자세히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으니 현재까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빠진 인물들도 있고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도 있습니다.
몇 편 읽으시다 보면 뜻밖에 본인 취향의 글일 수도! :-)
그럼, 주요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 여기부터 스포입니다!!!!
수호: 이야기의 시발점(?)이 되는 주인공. 대학원 휴학중인 취준생으로 후배의 소개로 이상한 대저택의 막내딸에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선미: 수호의 여자친구. 수호와 레스토랑에서 겪은 소동으로 수호와 함께 이상한 일에 말려들게 된다.
차무송: 수호를 미행하는 중년 남자. 나중에 미지부(?) 요원으로 밝혀짐.
아돈: 수호가 과외를 가르치는 대저택의 주인이자 나중에 천축국의 대사로 밝혀지는 좀 엉뚱한 인물.
아오랑: 대저택의 집사이자 엄청나게 잘 생긴 무사. 애마 벤츠로 수호의 대저택에 출퇴근을 책임짐.
아미: 아돈의 말괄량이 막내딸. 달문을 여는 의식을 전수중이다.
아민: 아돈의 둘째 딸. 시원시원한 성격에 대단한 완력을 자랑하며 쌍검술을 구사한다.
아사녀: 아돈의 첫째 딸.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운심의 법을 써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후라: 아돈의 장남. 과묵하지만 가끔 이상한 것(?)으로 변함.
아랑나미리: 대사관의 도우미(?)이자 천축국의 고위 관료들과도 말을 트는 뭔가 알 수 없는 아줌마.
뇌호: 천축국의 마물(?) 호랑이. 일단은 흑건편.
서가람: 천축국 서복소 출신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한국에서 무역회사 경월을 운영하고 있음.
흑건: 서복소에서 일파를 이루는 서복도의 수장. 모든 심각한 사태의 발단이 된다.
서마추: 서복소에서 존경받는 원로 장수. 왜인지 모르지만 흑건을 따름
서동: 기이한 법력의 아이. 왜인지 모르지만 흑건을 따름
전천후: 전직 미지부 팀장. 은퇴해서 서울 근교의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음.
아주리: 천축국의 학자. 한국과 세상 물정에 관심이 많음
아힌: 천축국 달문관의 무녀. 뭐든지 매우 잘 먹음.
아라화군(일성주): 천축국의 사성 중 하나인 아리성의 성주. 강력한 전투적 법력을 자랑함.
김다연: 전천후가 운영하는 낚시터의 알바생. 나중에 단순한 알바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
그 외 등장인물들: 수호의 후배 창현, 창현의 아버지 박팀장, 흑건의 부하 흑표와 불곰, 강남 레스토랑 종업원, 망원동 파출소 계장, 천축국 책사 아손달과 대장군 아르한, 그림자 부대 대위와 대원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