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촌을 다녀왔습니다.
분류: 수다, , 18년 7월, 댓글5, 읽음: 141
간혹 머리가 복잡하거나, 홀연히 떠나고 싶을 때 1년에 두어 번 정도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춘천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입니다.
오랜 만에 갔더니 기존에 생가터와 전시관 외에도 김유정 ‘이야기 집’ 이 신설되어서 좋았습니다.
1908년에 이 세상에 태어나 1937년 짧은 삶을 살다 갔지만, 어려운 시절 병마와 끊임없이 싸우며 불살랐던 작가의 열정은 아마도 그 삶자체가 하나의 문학같은 삶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작가 소설 작품들에 나오는 장소가 그가 살았던 고향을 배경으로 한 곳이 많아, 마치 소설 속 실레마을에 와 있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유정의 문학과 더불어 그의 숨겨진 삶의 이야기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참고로, 이전에는 생가터와 전시관 입장이 무료였는데, 유료로 바뀌었습니다. 티켓 1매로 전시관과 이야기집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요. 춘천분들은 할인이 되는 것 같은데, 저 같은 외지인은 성인기준으로 2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