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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쓰고 나니 메르헨 느낌이 나서 단편제 나갈 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반도, 18년 5월, 읽음: 73

 

푸르지 않은 하늘색 하늘 아래서

‘우리는 소녀의 눈동자 아래서 살고 있다. 비는 그녀의 눈물이고, 밤은 그녀가 눈을 감은 것이다. 우습지만 노을은 피곤해서 벌겋게 충혈된 그녀의 눈일 뿐이다. 하늘이 미세먼지 탓에 회색으로 뒤덮인 오늘, 난 10년 만에 그녀를 만나러 간다.’

 

정작 단편제에 나가려던 단편이 엎어지고, 오늘 이전에 써놨던 도입부가 재밌어 보여 이렇게 단편을 써 버렸습니다. 하루만 일찍 썼으면 단편제 나가는 건데… 너무 아쉬워요… 동화 느낌이 나지 동화는 아닌 것 같으니 안 나가는게 맞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짝 메르헨 느낌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중간고사 직후라 자유를 얻은 틈을 타서!) 올리는 단편이네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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