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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모바일 앱 사용기 및 소소한 건의들

분류: 수다, 글쓴이: 루주아, 18년 4월, 댓글3, 읽음: 111

책은 역시 넘겨야 제맛인거 같아요. 가로로 넘기기 기능 하나 때문에라도 독서 경험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아침 6시 이영도 작가의 신작알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건 좀 불편했지만 해볼만한 일이었죠. 이슈가 빨리 해결되서 다행이니다.

베타버전이라 아직 웹과 연동이 완벽하지 않은건 아쉽습니다. 앱에서 마지막으로 읽던 부분을 웹에서 다시 읽기 시작하는건 가능한데 웹에서 읽던 부분부터 앱에서 다시 읽는건 안되네요.

몇가지 소소한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장편의 경우 마지막으로 읽었던 화수가 위에 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종이책은 권 단위로 읽지만 웹 연재분의 경우 화 단위로 읽는데 지금 앱은 내가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가 전혀 되지 않아 힘듭니다. 특히 정주행 이벤트를 하면서 느낀건데 완결작이 아니라 연재작을 1화부터 정주행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책갈피 기능도 딱히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으로 본 작품이 서재에 있는데 매인으로 뺐으면 좋겠습니다.

주석이 자동으로 꺼졌으면 좋겠습니다. 패드를 쓸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휴대폰을 쓸땐 주석 끄는게 불편합니다. 주석을 끄는 법은 주석을 다시 누르거나, 주석 구석에 X표를 누르는 것인데, 한 페이지에 주석이 여러게가 나오는 경우 주석이 계속해서 새롭게 뜨기만 할 뿐 이전 주석이 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석을 쓰는 소설이 있냐고요?

유권조오!!!!!!!

여하튼 이 경우 주석 구석에 x표를 눌러야 하는데 버튼이 작아 불편합니다. 한 번 킨 주석은 페이지를 넘겨도, 심지어 다른 메뉴로 들어가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페이지를 넘기면 자동으로 전부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x버튼이 아니라 주석 자체를 탭하면 사라지거나요.

전에 웹에서 리뷰를 보지 않고 작품으로 바로 가는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앱에서는 다시 리뷰 맨 하단에서만 작품으로 갈 수 있네요.

저는 몇몇 신뢰하는 리뷰어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이 리뷰를 썼다니 그럼 이 작품도 읽어볼만 하겠내 하면서 글을 읽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앱에서는 다시 이게 힘들어 졌내요. 리뷰 제목을 옆으로 밀면 작품으로 간다거나 그런 장치를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다른 앱과 비교하고 나면 브릿g 앱은 정말로 탈출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글을 다 읽고 나면 단문응원 펼치기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어요. 그 아래 공백에 추천 작품들을 달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태그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작가분들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태그로 작품에 접근하는게 어려워요. 태그가 겹치는 글들을 랜덤추천 해주면 어떨까요. 태그가 너무 많이 남발되는게 문제라면 태그 총 갯수에 제한을 달고 독자들의 찬반으로 태그를 땔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루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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