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식들을 보다가 문득
분류: 수다, , 18년 4월, 댓글4, 읽음: 80
과거 일년간 쌓인 브릿지 소식들 중 제가 보지 못했던, 혹은 보았지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그 중 분기별 작가 출판 지원 정책을 보다가, 2018년에는 안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모전이 잔뜩했으니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아님)
저도 저기 목록에 들어가고 싶지만…. 아직 조건이 안 되니, 그저 저 꼭대기에 달린 포도를 보고 따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우와 다를 바가 없지요.
마침 직전에 어마무시한 분량에 손댈 엄두를 못 댔던 피어클리벤의 금화를 보고, 출간 지원 내용을 보니
내가 실력이 한참 딸린다거나, 혹은 혹할만한 내용을 못 쓴다거나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좀 안 좋은 생각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독자님들과 편집부만 알겠죠.
사람이 참 간사한게 수치화된 관심에 일희일비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보다 앞선 이를 보고 괜히 비교해 나에게 상처를 주고 맙니다.
또 글을 쓴다고 자리에 앉아놓고서, 쓸데없이 딴짓하다가 우울해져서 멍하니 이런 징징글이나 쓰고….
제가 상당히 기분파라 기분이 안 좋으면 머릿속으로 줄거리를 되감아도 한글자도 못치면서 말이죠….
정말 뭐하는 짓이지….ㅇ<-< 트위터도 아닌데 뻘글이나 올리고!(결론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