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분류: 내글홍보, , 18년 3월, 읽음: 48
중국에서부터 불어오는 (아마도, 고비 사막의) 미세먼지와 함께 왔습니다.
(두둥)
(두둥)
그래도 봄은 즐겁습니다. 왜냐면 마스크를 낀다고 해도 눈은 열려 있고, 열려 있는 두 눈으로 벚꽃이나 목련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적은 짧은 이야기, 엽편을 한번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소설에 얽힌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 예전에 더멀리라는 독립 잡지가 있었습니다. 편집장이 김현 시인이었는데요, 그래서 소설이 조금 실리고 시가 많이 실리는 잡지라는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대신 더멀리에 실리는 소중한 엽편과 단편 소설들을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도 엽편을 투고했고, 다행스럽게도 7호에 <붉은 실>이라는 제목으로 실리게 됩니다. 이때 스티커도 받았는데, 저는 별 생각 없이 노트북에 붙였습니다. 안 떨어져서 좋더군요. 집에 잡지가 있으니까 혹시 궁금한 분이 계시면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집에 돌아갈 때도 마스크가 함께하시길 바라며.
May the mask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