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크고 나니 어려지고 싶네요.
분류: 내글홍보, , 18년 3월, 읽음: 71
어린 시절에 스쳐지나갔던 첫사랑이 너무나 그립네요. 그때의 사랑은 오로지 상대만을 보면서 했던 순수한 사랑이었는데요.
저는 지금에 이르러서야 그때 했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탕하나에, 불량식품 하나에도 감동하고 웃어주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사랑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만지기 위해 온갖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또,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순수함을 잃기 마련이죠.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다시 어려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어린시절이 된 척 연기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여기, 이런 마음을 담아 중편을 하나 연재해볼까 합니다.
3,4일 주기로 1000-3000자 정도의 절편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현재 모든 내용이 완성된 건 아니기에 이번 공모전이 끝나는 기간까지 완결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일단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사양없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