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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를 좋아하신다면

분류: 영화, 글쓴이: 조나단, 18년 3월, 댓글5, 읽음: 106

반가울 만한 영화가 개봉했네요.

<셰이프 오브 워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기묘한 판타지,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지요. 그가 이번에 성인을 위한 동화로 돌아왔네요. 그도 이제 나이를 먹고 연륜이 쌓인 걸까요? 파격은 자제하면서도, 자신의 개성과 색깔은 유지하면서, 감성적인 사랑 영화를 만들었네요. 

또 감독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세상의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매 장면마다 은유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미처 다 알지는 못했지만. 

극장을 나오며 찾아보니,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두고 ‘델 토로가 드디어 어른이 됐다.’고 말하던데, 공감이 갑니다. 21세기의 ‘성인을 위한 동화’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의 팬이 계시다면 추천 합니다. 팬이 아니라도 재미있습니다. 아카데미 후보작이라 당분간은 내려가지 않을 듯하지만, 그래도 개봉관이 몇 군데 없네요. 

 

국내 메인예고편이라는데, 왜 이렇게 설명적일까요? 전혀 안 땡기게 만들었네요… 영화는 훨씬 더 흥미롭습니다.

조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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